코로나 백신…이르면 다음 달 효과 입증?

[사진=Melih Evren Burus/gettyimagebank]

현재 잠재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인간 임상시험을 하고 있는 영국의 과학자들이 이르면 6월, 늦어도 여름까지는 효과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연구를 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연구팀이 개발 중인 백신의 효과에 대해 7월까지는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30일(현지시간)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제너연구소와 옥스퍼드 백신 그룹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배포를 위해 옥스퍼드대학교와 동업 관계를 맺었다.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4월 초부터 인간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소리오트 회장은 “6월이나 7월이 되면 우리는 이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첫 번째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라며 “임상 시험을 위해 충분한 양의 백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산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개발되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동안 비용을 들여 공급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만약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고 독감과 유사한 바이러스로 변한다면 이 백신은 독감 백신과 같은 상업적인 백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이 성공적으로 판명될 경우 이르면 9월에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옥스퍼드대학교 백신학과 교수인 사라 길버트 박사는 “개인적으로 이 백신에 대해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왜냐면 그것은 내가 전에 사용했던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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