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피부 촉촉하게 유지하는 법

[사진=Jupiterimages/gettyimagebank]
겨울이 되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콧방울 주변에 보기 싫게 각질이 일기도 하고, 가볍게 웃었을 뿐인데 아랫입술 가운데가 투둑, 뜯어지기도 한다.

날이 춥더라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방법, 어디 없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겨울에 특히 피부가 건조한 건 바깥 기온이 내려가는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내 난방이 과한 때문이기도 하다. 온도를 너무 올리면 피부는 메마르는 정도가 아니라 벌겋게 부으면서 습진까지 걸릴 수 있다.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할 것. 섭씨 16도에서 18도 정도가 가장 좋다. 온풍기나 난로를 켜면 실내 공기가 무척 건조해진다. 수건을 적셔 널거나 가습기를 켜는 등 습도 조절에도 신경을 쓸 것.

피부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쓰던 것보다 수분과 영양이 풍부한 크림을 고를 것. 알코올 성분은 없는 게 좋다. 클렌저나 토너를 살 때 특히 잘 살필 것. 수분이 필요한 곳은 얼굴뿐 아니다. 손과 몸, 입술에도 전용 제품을 바르는 게 바람직하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살이 가려울 수 있다. 피부가 원래 가지고 있던 유분을 다 빼앗기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 아무리 추운 날이어도 따뜻한 정도의 물을 사용할 것. 손을 씻을 때, 설거지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탕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지 않다. 그러나 피로를 목욕으로 푸는 사람이라면? 피부과 전문의 안톤 알렉산드로프 박사의 충고를 따를 것. “거품을 내는 입욕제 대신 목욕용 오일을 넣으면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땀을 흘리는 것 역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운동을 한 다음에는 최대한 빨리 보송보송한 옷으로 갈아입는 게 좋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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