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계속 마시면…감기 악화시키는 원인 7

[사진=Roman Samboskyi/shutterstock]

감기에 대한 상식 중에는 틀린 것도 있다. 예를 들면 젖은 머리로 바깥에 나가거나 외풍이 있는 방에서 잔다고 해서 다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확실한 사실도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병세를 더 악화시키는 실수들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가 소개한 감기를 악화시키는 7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물을 잘 안 마신다

감기에 걸렸다면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왜냐하면 물은 코 등에서 나오는 점액을 희석시키는 데 도움을 줘 부비강(코 곁굴)에서 액체를 빼낸다.

물 뿐만 아니라 주스, 뜨거운 차, 그리고 수프도 좋다. 우유가 점액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잘못된 상식이다. 우유도 마시면 좋다.

2.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는다

잠을 충분하게 자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면역체계를 갖추기 위해 아주 중요하다. 7시간 이하로 잠을 자면 감기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감기 증상이 있으면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낮잠을 자 휴식시간을 더 갖는 게 필요하다.

3.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다

스트레스는 감기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나오면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멈추게 된다. 그 결과로 감기가 더 오래가게 된다.

4. 술을 계속 마신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탈수현상이 일어나고 점액에 의해 코가 막히는 감기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또 면역체계를 억제하고, 감기약과 상호작용을 하기도 한다. 감기가 나을 때까지 금주를 하는 게 최선책이다.

5. 코 분무기를 과도하게 사용한다

코 막힘 제거 스프레이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처음에는 큰 효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3일 이상 사용하게 되면, 중단할 때까지 코 막힘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다.

6. 담배를 계속 피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안 피우는 사람보다 감기에 더 잘 걸린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더 오래간다.

흡연은 폐 속 세포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우리 몸이 감기와 더 싸우기 힘들게 만든다. 감기에 걸렸다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 또한 담배 연기 주변에도 가지 말아야 한다.

7. 감기가 안 걸린 척 행동한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감기를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감기에 걸렸다면 몸을 돌봐야 한다.

감염과 싸우려면 에너지가 더 필요하게 된다. 특히 열이 있을 때 무조건 감기를 참고 이겨내려 하면 완전히 기진맥진한 상태가 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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