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질환 4가지 증상과 대처법

[사진=Krunja/shutterstock]

폐(허파)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폐와 관련한 질환은 크게 폐렴,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등 4가지 있다.

이런 폐질환의 원인으로는 흡연과 매연, 미세먼지,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꼽힌다. ‘웹 엠디’, 한국건강관리협회 자료를 토대로 4가지 폐질환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

1. 폐렴

가벼운 염증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자칫 사망에 이를 정도로 합병증이 심각한 질환이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기침과 가래, 호흡 곤란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폐렴에 걸리면 폐의 염증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폐를 둘러싼 흉막(가슴 막)까지 진행될 경우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염증이 다른 장기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감이나 폐렴구균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받고, 실내공기와 주변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2. 결핵

주로 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튄 침방울 등으로 인해 직접 감염이 되지만 감염된다고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핵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잦은 기침, 가래, 발열, 피가 섞인 가래 등이다. 식욕 부진과 소화불량이 동반되기도 하며 호흡 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결핵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금연을 하는 게 좋다. 예방하려면 비씨지(BCG) 접종을 해야 한다. 비씨지 접종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률이 5분의 1로 줄어든다.

3. 만성폐쇄성폐질환

폐는 기관지와 폐포(허파꽈리)로 구성돼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의 질환이 나타난다. 이 가운데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은 천식과 달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항상 숨이 차고, 기침, 가래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만성폐쇄성질환이라고 부른다.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 인한 폐 손상이다.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아 암보다 위험할 수 있다. 금연을 하고 합병증 위험이 높은 고령자의 경우, 인플루엔자나 폐렴구균 백신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4. 폐암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며 석면 등 공해물질에 대한 노출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담배에는 약 4000여종의 화학물질과 100만종 이상의 알려지지 않은 물질이 들어 있으며, 이중 발암물질은 69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확실한 폐암 예방법은 금연과 공해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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