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유형의 변화로 생길 수 있는 암 3가지

[사진=Panda Vector/shutterstock]

암의 위험요인은 음식, 흡연 등 다양하지만 성관계도 해당된다. 자궁경부암 발생에는 환경요인, 유전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지만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을 빼놓을 수 없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HPV는 성관계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최근 HPV에 의한 편도암,구강암 등이 늘고 있는 것은 성접촉 형태가 다양해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

1. 편도암

목구멍의 가장 뒤쪽에 길쭉하게 위치한 편도에 생긴 암이 바로 편도암이다. 편도암은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HPV가 원인인자로, 정확히 말하면 HPV-16이다.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편도암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HPV 감염은 성적접촉을 매개로 하는 일종의 전염병인데, 편도암도 비슷한 방식으로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전한 성생활을 한 집단에 비해, 그렇지 않은 집단에서 편도암 발생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성생활을 안전하게 하면 HPV 감염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편도암은 흡연이 주요 위험인자로 주로 중년, 노년에서 발생한다. 편도암 환자의 약 50%에서 하루 1갑 이상의 흡연을 수십년간 지속한 병력이 있다. 편도암 예방을 위해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

2. 구강암

구강암은 입 안에 생기는 암이다. 입술, 혀, 뺨의 안쪽표면, 입천장, 잇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구강암의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HPV 감염도 구강암의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구강암과의 연관성은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구강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과도하게 하는 경우 구강암이 발생할 확률이 약 3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3. 항문암

말 그대로 항문에 생긴 암이다. 항문암의 위험요인은 항문 사마귀 등 HPV에 감염됐거나 성상대자 수가 많은 경우, 항문 성교, 항문 부위의 잦은 염증성 질환(만성 치루 등),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사용, 흡연 등이 있다.

최근에는 고위험성 HPV 감염과 항문암 사이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다. 장기이식 후의 면역억제제 복용이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과 같은 면역체계의 억제는 항문 부위의 지속적인 HPV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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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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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 2021-05-14 12:41:07 삭제

      다수상대로 힘쓰면 병걸려.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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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0-11-30 13:17:13 삭제

      미친짓임 콘돔을 입에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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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0-11-11 01:39:41 삭제

      콘돔 쓰면 100퍼 안걸린다고 생각하며 성매매하는 사람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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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 2020-11-10 18:15:49 삭제

      바람피지말고 옆에있는 사람에게 제대로힘쓰라는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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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2020-11-10 17:49:05 삭제

      성병은 성 상대가 많으면 발생한다. 깨끗한 남자 또는 여자라도 다수의 여성과 상대하면 바이러스가 전염된다. 즉, 특정 성별이 깨끗하다 더럽다란 생각은 무식한거다. 그게 누구든 문란함이 바이러스를 유발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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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 2020-11-10 17:45:24 삭제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남자 성기에서만 저절로 발생하지 않는다 즉, 남자만 유발한다는건 바보 같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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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 2020-11-10 17:43:09 삭제

      구강, 항문 성교 하지 말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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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ㄴ*** 2020-09-21 19:51:10 삭제

      그러니까 남자가 더럽다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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