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한 자세, 얼굴까지 망친다

[사진=Andrey_Popov/shutterstock]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일상이 매몰되면서 자세가 비뚤어져 여기저기 아프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는 얼굴과 턱관절, 골반, 척추 등 전신의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유발되는 안면 비대칭은 외모를 망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안면 비대칭은 얼굴의 좌우 길이나 면적이 다르고, 입술의 기울기가 평행을 못 이루는 상태를 가리킨다.

가벼운 정도의 안면 비대칭을 가진 사람은 꽤 많지만, 얼굴 인상이 나빠 보이거나 원래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일 수 있다. 더욱이 전신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안면 비대칭은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더 심하게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안면 비대칭이 있으면 눈, 코, 입의 모양이 비뚤고, 웃을 때 한쪽 입 꼬리가 더 올라간다. 얼굴 중심선이 잘 안 맞으며, 부정교합인 경우가 많다.

계속 한쪽 어금니로만 음식이 씹히거나 고개가 기우뚱하게 기울어져 있다면 안면 비대칭을 의심해 조기 치료하거나 교정법을 고민해봐야 한다. 안면 비대칭을 조기에 바로 잡으려면 우선 생활습관부터 신경 써야 한다.

앉을 때는 최대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음식물을 씹을 때 양쪽으로 고루 씹는다. 한 쪽으로 가방을 메거나 짝 다리로 서있는 자세, 한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나 다리를 꼬는 자세,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 등은 전신 불균형과 함께 안면 비대칭을 만드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포바즈한의원 성남분당점 문성수 원장은 “직립하는 인간의 불균형은 지면에 닿는 발로부터 시작한다”며 “안면 비대칭은 전신의 불균형에서 시작하는 만큼 치료를 위해서는 체형 교정과 직접적인 안면 교정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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