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반쪽의 기적, 탁월한 건강 효과

과학자들이 식사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매일 먹는 음식이 주는 놀라운 혜택을 하나씩 발견해 나가고 있다. 그 가운데 거의 모든 요리에 들어가는 마늘이 최고의 슈퍼 푸드로 떠오르고 있다.

‘헬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파, 양파 등과 함께 파속 식물의 하나인 마늘은 톡 쏘는 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향상시키는 수많은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마늘은 면역력과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며, 몇 가지 종류의 암을 퇴치하고 중성 지방과 총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마늘에는 살균 작용을 하는 성분인 알리신을 비롯해 각종 항산화제를 포함하는 화합물이 들어있다.

식사 때 생마늘 한 개를 먹으면 이런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마늘 반쪽만 먹어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증명됐다.

전문가들은 “생마늘을 얇게 썰거나 찧어 5~10분을 기다린 뒤 먹거나 요리에 넣어야 함유된 화합물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레몬주스와 같은 산성 식품과 혼합해 먹으면 더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마늘을 쉽게 사용하는 요리법도 소개했다. 멕시코 요리의 일종인 과콰몰리를 만들 때 마늘을 찧어 아보카도에 넣거나, 시저 샐러드 드레싱에 섞거나, 중동 지방 요리인 홈무스를 만들 때 병아리콩과 함께 넣는 것 등이다.

전문가들은 “마늘을 익히면 냄새가 없어지면서 알리신도 파괴되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진다”며 “생마늘을 다듬어 준비를 한 뒤 요리가 다 됐을 때 넣으면 영양가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사진=margouillatphotos/gettyimagesban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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