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더위 식히는 뜻밖의 팁 4

폭염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 국민들이 거대한 열 돔에 갇힌 채 하늘에서 내리쬐는 직사광선과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시달리고 있다.

냉방이 어지간히 잘 돼 있지 않고는 폭염을 참기가 어렵다.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 4가지를 참고해 보자.

1. 찬물로 손목 적시기

여름철 계곡이나 바다에 뛰어드는 이유는 시원한 물이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 때문이다. 집에 있을 땐 샤워로 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간단하게 시원한 물을 틀고 손목을 적셔주는 것만으로도 좀 더 시원해질 수 있다. 손목처럼 맥박을 짚을 수 있는 부위들에 물을 뿌려주면 된다.

동맥혈은 피부 표면과 가까운 곳에 흐르기 때문에 이를 식혀주면 좀 더 시원한 피가 온몸을 타고 흐르게 된다. 이로 인해 몸의 중심부 체온이 다소 떨어지는 효과도 나타난다.

2. 수분 함량 높은 과일, 채소 먹기

날씨가 더우면 입맛도 떨어진다. 하지만 에너지를 북돋우고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해서는 제대로 먹어야 한다.

여름철 현명한 음식 선택은 수박, 셀러리, 피망, 오렌지 등의 과일과 채소다. 수분 함량이 높은데다 영양소까지 풍부해 지친 몸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준다.

3. 페퍼민트 오일 사용

페퍼민트에는 멘톨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추위에 민감한 신경 수용체를 자극한다. 코코넛 오일에 페퍼민트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섞은 다음 목의 뒷부분에 문지르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이유다.

실질적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좀 더 마음이 편안해진다. 페퍼민트의 청량감 있는 향기도 이런 효과를 일으키는데 기여한다.

4. 전해질 보충

체내에 있는 모든 기관과 세포들은 수분이 충분히 공급될 때 정상적으로 기능한다. 약간의 탈수 증상만 나타나도 피로감 때문에 제대로 일하기 어렵다.

심지어 기분까지 나빠진다. 이럴 땐 일반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수분이 체내에서 특히 많이 빠져나간 날에는 전해질 대체 용액인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보다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사진=Avesun/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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