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올바른 신발 선택법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 때 여행을 떠나 휴식을 취하면 스트레스 수치 조절과 면역 기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휴가 여행을 건강하게 잘 보내려면 여러 가지 준비물이 필요하지만 이중에서도 여행 지역에 따라 신발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족부 전문의들은 말한다.

‘헬스데이’가 미국 베일러 의과 대학 정형외과 교수 로날드 르포우 박사의 조언을 토대로 여름 휴가철 올바른 신발 선택법을 소개했다.

우선 걷기를 많이 한다면 걷는 지역에 따라 알맞은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평탄하지 않은 자갈이나 조약돌 길에서는 완만하고 평탄한 길에 비해 신발의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

르포우 박사는 “해변으로 간다면 플립플롭이나 클로그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플립플롭은 엄지발가락과 다른 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서 신는 흔히 ‘조리’라 불리는 샌들이며, 클로그는 앞부분이 닫혀 있는 슬리퍼로 크록스(crocs) 신발을 떠올리면 된다.

르포우 박사는 “물집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해변의 뜨거운 모래밭을 맨발로 걷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또 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벼운 운동화는 밤에 해변을 걷기에 좋으며 젖어도 괜찮은 워터슈즈는 물 안의 물체나 울퉁불퉁한 지면으로부터 부상을 방지한다.

수영장에서도 수영을 하지 않을 때는 조리 등의 신발을 신어야 무좀, 발톱 무좀, 사마귀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르포우 박사는 “새로 산 신발은 집에서 몇 번 신고 다니며 길들인 뒤 여행 때 착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사진=Tom Gowanlock/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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