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 독감 환자 있을 땐 이렇게 하라

집에 독감 환자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뉴욕 타임스가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한다.

일단 환자가 생기면 다른 식구들에게도 독감이 옮기 쉽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잠자리를 옮긴다고 전염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긴밀한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염병을 연구하는 프리티시 토시 박사는 혼자 떨어져 지낼 수 없다면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필수라면서 “재채기를 할 때는 손대신 팔꿈치로 가려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기본적인 청소는 물론 수도꼭지나 냉장고 손잡이처럼 식구들이 자주 만지는 곳을 세균이 살 수 없도록 깨끗하게 관리하는 일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 내과의 로빈 톰슨 박사는 “손을 자주, 충분한 시간을 들여 깨끗하게 씻는 것이 감염을 막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환자와 같이 식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수건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환자가 사용한 수건은 매일 빨고, 이불은 햇볕에 말리거나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털어줘야 한다. 욕실의 양치 컵도 감염의 통로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환자 곁에 따로 휴지통을 두고 환자의 분비물이 묻은 휴지 등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염병 전문의 수잔 렘 박사는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기본에 충실하라고 조언한다. 잘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충분히 자라는 것. 운이 좋다면 독감에 걸리지 않을 것이고, 운이 나쁘더라도 보다 양호한 컨디션으로 바이러스와 대적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Andrey_Popov/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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