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보조제, 효과 없다 (연구)

니코틴 패치와 같은 약물 치료가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연구진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금연 보조 약물 3가지의 효과를 분석한 논문(Effectiveness of Pharmaceutical Smoking Cessation Aids in a Nationally Representative Cohort of American Smokers)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챈틱스(성분명 바레니클린), 자이반(성분명 부프로피온), 니코틴 패치와 같은 니코틴 함유 제품이 금연에 주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약품은 금연을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임상 시험 이외에 이 약물을 흡연자에 사용했을 때의 효과를 정확히 측정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진은 3가지 약물 모두 금연에 도움을 줬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금연에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런 약물을 행동 상담 등과 함께 사용했을 때 금연율이 올라갔다. 혼자 약물의 도움으로 금연을 하는 것보다 약물과 함께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금연을 하기 위해서는 금연 프로그램을 비롯한 전문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연구는 12월 21일(현지 시간) ‘저널 오브 내셔널 캔서 인스티튜트(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Image Point Fr/shutterstock.com]

    도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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