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운동능력 향상-피로회복’에 효과적


근육과 호르몬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을 섭취하면 운동 능력 향상은 물론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사단법인 한국운동영양학회와 건국대학교 부설 PAP(Physical Activity & Performance) 연구소 공동 주최로 지난 7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아미노사이언스포럼'(Amino Science Forum)에서 소개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서울여자대학교 체육학과 장혁기 교수는 “아미노산은 흡수가 빠르고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키며 근육의 회복 과정을 돕기 때문에 운동 전이나 중간, 종료 후 등 섭취 시기 등을 잘 활용하면 훈련과 경기 시 운동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대부분의 운동선수는 단백질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섭취 방법이나 섭취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특히 체내 단백질 합성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동 후 탄수화물과 함께 흡수가 빠른 아미노산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이상적인 비율은 3대1 이나 4대1 정도가 좋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자인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스포츠건강과학과 전임연구원 황혜정 박사는 ‘운동선수와 아미노산’이라는 발표를 통해 아미노산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황 박사는 “분지 사슬 아미노산(BCAA)은 인체의 골격근에서 산화돼 운동 중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면서 “추가적인 BCAA 섭취는 운동 수행 능력 향상에 큰 이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황혜정 박사는 “BCAA를 섭취하면 운동 중 손실된 근육의 빠른 회복과 성장을 촉진시켜 근력 강화와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장시간 운동 시 혈장의 트립토판과 아미노산의 비율을 낮추어 세로토닌의 증가를 억제시킨다”며 “이는 운동으로 인한 중추 피로를 지연시켜 운동시간 연장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부설 PAP 연구소 김지수 교수는 서울시 휠체어농구협회에 소속된 척추 손상 및 절단 장애를 가진 휠체어 농구선수 9명을 대상으로 한 고강도 운동 후 아미노산 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고강도 운동 전과 후, 회복 기간에서 로이신이 고배합된 아미노산(LEAA) 섭취가 휠체어 농구선수의 염증 반응 및 근육 피로를 완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장혁기 교수는 “섭취된 단백질은 최소 단위인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서 위에서 흡수가 되는데, 가수분해된 아미노산 보충제를 직접 섭취하면 더 빠른 흡수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아미노사이언스 포럼에서는 아지노모도의 스포츠 영양 연구로 검증된 스포츠뉴트리션 아미노바이탈 소개도 있었다. 아미노바이탈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회 공식 스폰서로 싱가포르, 브라질, 타이완 등 전 세계 국가대표 프로선수와 PGA선수, 스포츠인이 애용하는 전문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이다.

한국아지노모도 김경한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운동영양학회와 한국아지노모도주식회사(아미노바이탈)의 업무 협약(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 교류와 학술 지원 사업 활동으로 국내 운동 영양의 학문적 연구 활성화와 더불어 관련 시장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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