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 통증 심하다면? 족저근막염 주의!

40대 직장인 김 씨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두렵다. 일어나서 바닥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허리까지 이어지는 찌릿한 통증 때문이다. 김 씨처럼 발뒤꿈치 통증을 겪고 있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침 기상 후 첫발에서 느껴지는 찌릿한 발뒤꿈치의 통증은 대표적인 족저근막염 증상 가운데 하나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는 막에 생긴 염증 증상이다. 임상적으로 흔한 질환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정도 높게 발생한다.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발뒤꿈치 통증뿐 아니라 종아리 뒤쪽, 허리 통증을 동반한다. 증상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보행에 장애가 생기면서 고관절, 무릎, 척추에 2차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 초기 치료가 필요하다.

다행히 족저근막염의 회복률은 95% 정도이며 치료를 통하여 충분히 통증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족부 질환은 기본적으로 만성 염증을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한방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진료 분야다.

족부 질환의 한방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두발로 한의원 네트워크 관계자는 “족저근막염 치료의 핵심은 발바닥의 기혈 순환과 면역력 강화라고 할 수 있다”며 “발바닥에 뭉쳐있는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을 풀어주고 온열감을 전달하는 심부 온열 침 요법으로 통증 부위에 열에너지를 주입해 염증을 제거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처방을 제안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족저근막염 진행 정도에 따라서 약침, 물리 치료, 한약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며 “과체중, 잦은 하이힐 착용, 평발, 운동 부족, 아킬레스건의 긴장, 심장 순환기와 신장 계통의 기능 저하 등은 족저근막역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전신 질환에 대한 주의가 있어야 질환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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