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더하거나 혹은 빼거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혹은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의 일부다. 이처럼 매일 마시는 커피에 불필요한 첨가물을 넣는다면 몸속에 불량한 물질을 꾸준히 주입하는 꼴이 된다. 그렇다면 매일 첨가하지 않아야할 성분과 적당량을 조절해가며 꾸준히 넣어도 될 만한 성분으론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소금= 최근 ‘솔티드’라는 단어가 붙은 디저트와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 중에도 ‘소금커피’로 불리는 종류가 있다. 이 같은 음료는 단맛과 짠맛의 조화를 칭하는 ‘단짠’의 유행과 맥락을 같이 한다.

커피는 소금을 넣으면 맛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단 쓴맛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사람에게 그렇다. 커피에 소량의 소금을 첨가하면 쓴맛이 중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즉 좀 더 마시기 편안하고 부드러운 커피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는 만큼 커피에 소금을 넣을 때는 커피가루와 함께 8분의1 티스푼 정도의 약간의 소금만 넣는다.

◆ 코코아가루= 모카는 대중적인 커피 메뉴의 하나다. 커피와 함께 코코아가루가 들어가 맛이 더욱 풍성하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매혹적인 맛이다. 코코아가루를 구성하는 카카오는 항산화 기능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건강에도 유익하다.

문제는 코코아가루에 들어있는 설탕이다. 만약 커피에 초콜릿 향을 더하고 싶다면 단맛이 강한 코코아가루보다는 단맛이 없거나 단맛을 줄인 가루를 선택해 커피가루에 테이블스푼 1개 정도를 더해 섞는다.

◆ 향신료= 커피 가루에 향신료를 더하는 것은 커피의 맛과 풍미를 더할 뿐 아니라 건강상 이점을 강화하기도 한다. 시나몬, 넛메그, 라벤더, 카르다몬 등이 커피와 잘 어우러진다. 매번 다양한 향신료를 첨가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커피를 만들어보는 재미도 있다. 커피가루에 자신이 선택한 향신료를 4분의1 티스푼 넣어 함께 섞으면 맛과 향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 추출물= 커피에 더하는 또 다른 흔한 첨가물은 바닐라나 코코넛 등의 추출물이다. 이를 약간만 더해도 커피의 맛이 달라진다. 이외에도 페퍼민트를 비롯한 다양한 추출물을 활용해 자신만의 향기로운 커피 레시피를 찾을 수 있다. 커피에 추출물을 티스푼 1개 정도 더하면 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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