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도 더도 안 되는 잠의 건강학

인간은 일생의 많은 시간을 잠을 자면서 지내게 된다. 수면은 몸의 피로를 해소하고 생체리듬을 유지해 주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잠의 건강학에 대해 알아본다.

1. 적정 수면 시간은?

일상생활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6~8시간 정도의 수면이 적당하다. 적정 수면 시간은 나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성인에 비해 더 많은 수면 시간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학생들이 억지로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다.

2. 수면 부족, 비만 유발

잠이 부족하게 되면 피로가 쏟아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운동 능력이 저하된다. 또한 수면시간을 줄일수록 비만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반면에 적정 수면 시간보다 더 길게 잠을 자더라고 그 이상의 효과를 얻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너무 잠을 많이 자는 것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3. 낮잠 시간은?

잠이 부족하다고 여겨질 때에는 낮 동안에 잠시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낮잠을 자게 되면 저녁에 잠들기가 어려워지고 생활 리듬이 깨질 수 있다.

낮잠을 잘 때에는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수면 시간 자체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4. 억지로 자면?

수면 시간을 지키기 위해 억지로 잠을 청하다 보면, 불안감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불면증이 유발되거나 악화되는 원인이 된다. 수면 시간만 채우기 위해 억지로 누워 있다 보면, 깊은 잠을 자기가 어려워지고 주위의 작은 자극에도 쉽게 잠이 깨게 된다.

따라서 잠을 잘 자기 위한 수면 습관을 지키면서 충분한 시간 동안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몸을 적응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fizkes/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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