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자 형의 오다리, 어떻게 대처할까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무릎이 시큰거리는 정도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점차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무릎 안쪽 연골이 닳으면 다리가 O자로 변형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골 손상이 심할수록 O자 형 휜 다리, 즉 오다리가 발생한다. 따라서 가족력이나 선천적 요인이 아닌 후천적으로 다리 모양이 변형 되었다면 연골 질환이나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질환이 있을 때 다리가 휘는 이유는 무릎 안쪽 연골이 손상 되면서 관절 사이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방치하면 무릎 안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연골 손상이 커지고 퇴행성관절염 진행 또한 빨라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젊은 나이에는 무릎에 통증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연골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거나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연골 손상의 원인을 찾아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최적의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만약 다리 모양 변형이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등산같이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이나 쪼그려 앉는 자세나 무릎을 꿇고 앉는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삼가야 한다.

무릎에 무리가 가는 하이힐 착용이나 과도한 운동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른 영양 섭취와 적당한 운동도 중요하다.

평소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 무릎 근력을 키우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과체중은 무릎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진=nd3000/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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