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싫다는 어린이 심장병 주의해야

신체 활동을 싫어하는 어린이는 활동적인 어린이에 비해 커서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어린이 시절 신체 활동과 운동량은 10대 때 걸릴 수 있는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헬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당뇨병,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비만 등 10대 때 나타날 수 있는 대사증후군의 인자는 좀 더 어린 시절에 생긴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7~10세 어린이 389명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 습관, 운동량과 함께 키, 비만 정도,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조사했다. 7년 뒤 연구대상자들이 14~17세가 됐을 때 다시 같은 조사를 했다.

그 결과, 거의 반 정도가 대사증후군의 한 가지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연구 대상자의 5%에게서는 대사증후군의 세 가지 이상 핵심 증세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활동적인 어린이에 비해 움직이기 싫어해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어린이는 자라서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6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청소년기의 심장 질환,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낮추려면 어린 시절부터 운동량과 신체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s_oleg/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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