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창의력 지키는 방법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의 발달로 사람들은 좀처럼 심심할 틈이 없다. 현대인은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면 스마트폰을 통해 이메일을 확인하고 문자를 보내며 게임을 즐긴다. 그런데 이렇게 심심해 할 틈이 없는 생활은 결국 인간의 창의력을 퇴화시킨다는 의견이 많다.

미국의 상호작용과 경험 연구센터(IXR) 책임자 제네비에브 벨 박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루함은 창의성과 연결돼 있다”면서 “마음이 한가하고 머릿속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지 않을 때 가장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산책이나 조깅을 할 때, 혹은 정원에서 잔디를 깎거나 담장에 페인트칠을 할 때가 여기 해당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스마트 폰 같은 첨단 기기가 이런 소소한 공상의 시간을 빼앗아 가 버린다는 점이다.

이메일을 체크하고 게임을 하면서 여유 시간을 보내느라 사람들은 지루해 할 틈이 없어지고, 결국 뇌의 창의성이 상대적으로 퇴화한다는 게 벨 박사의 견해다. 벨 박사는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현대인에게 다음의 4가지를 지킬 것을 권한다.

1. 집에서는 전자 기기를 아예 꺼라

집에서는 첨단 과학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이 좋다. 전자 기기를 끄면 공상을 방해하는 유혹 요소들을 아예 없앨 수 있다.

2. 근무 중에는 정해진 시간에만 확인하라

시간을 정해놓고 이메일, 미니홈피, 페이스북 등을 확인하면 시도 때도 없이 이를 확인하느라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주말에는 과도한 일정을 잡지 마라

주말 내내 뭔가를 할 계획을 잡지 말라야 한다. 만약 아이들과 축구를 하기로 했다면 그 이후엔 천천히 산책을 하는 식으로 여유를 가져야 한다.

4. 휴대전화 없는 시간을 정하라

스마트폰을 만지는 시간 가운데 특정 시기를 골라 휴대전화 없는 시간으로 정한다. 점심시간도 좋고 출퇴근 시간도 좋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으로 정해도 된다. 그러다 그 ‘공상의 시간’이 좋아지기 시작하면 주 2회로 시간을 늘려 나간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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