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안에서 뜨거워지는 장난감 “뜨거운 인기”

여성의 몸 안에서 온도가 뜨겁게 변하는 ‘장난감’이 미국을 달아오르게 한 뒤 국내에 상륙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스테인리스, 유리 소재 등 차가운 느낌의 이색 섹스토이가 여심을 끈 것과 달리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도록 만든 아이디어 제품이다.

화제의 제품은 미국에서 개발한 글로벌 성인용품 스바콤 제품군. 인체 친화적 실리콘 소재의 섹스토이로 내부에 발열장치를 장착해서 버튼을 누르면 서서히 올라가서 38도까지 뜨거워진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에 선보이자마자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올 2월 미국의 여성 소셜 미디어 ‘버슬’에 선보인 ‘아마존의 기묘하면서 놀라운 9가지 섹스토이들’에 소개되면서 각광을 받았다. 당시 선정된 제품은 애널 제품이지만, 똑같은 기능이 있는 여성 바이브레이터들의 아마존 상품 순위가 쑥 올라갔다.

발열 시스템이 내장된 섹스토이는 클리토리스와 질을 각각 자극할 수 있는 ‘레스터’와 ‘아도니스’, 공 모양의 삽입 부위에 토끼 귀 모양의 액세서리를 달아 다양한 자극을 가능케 하는 ‘엠마’ 등 5가지 디자인의 제품들이 있다. 버튼을 누르면 서서히 온도가 올라가며 방수 기능이 있어서 욕실에서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5월 프리미엄 성인용품 수입업체 도쿄통상을 통해 수입돼 성인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바디로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쇼핑몰에서 구입한 고객들이 여성 전용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에서 “정말 애인과 즐기는 느낌”. “배가 따뜻하게 꽉 차는 느낌” 등의 후기를 달면서 자연스럽게 유명세를 타게 됐다.

바디로닷컴 조한주 유통본부장은 “스바콤은 획기적 아이디어를 구현한 여러 상품들로 아마존에서 가장 뜨거운 섹스토이”라면서 “스바콤의 여러 제품 중에서도 남녀가 사랑을 나눌 때 마찰하면서 온도가 뜨거워지는 것에 착안한 이들 제품군의 인기가 가장 뜨겁다”고 말했다.

[사진=스바콤]

    백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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