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몸에 일어나는 변화 5

사랑은 우리의 신체를 변화시키고 이것은 측정이 가능하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닷컴’이 이에 관한 기존의 연구 결과를 5가지로 정리했다.

1.행복해진다

도파민은 뇌에서 쾌락을 느끼게 하는 화학물질로서 도박, 마약, 그리고 사랑에 관여한다. 사랑에 빠져서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상대에 대한 열정과 정력이 솟아오르며 마냥 행복해진다.

생물 인류학자인 헬렌 피셔 박사는 “누군가가 당신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당신이 그에게 집중하는 것은 도파민 시스템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호르몬은 연애 초기뿐 아니라 장기적인 사랑이 이어질 때도 분비될 수 있다.

2.말을 더듬게 된다

사랑의 묘약에 포함된 또 다른 성분으로 추정되는 것은 노르에피네프린이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은 심장을 빨리 뛰게 만든다.

누군가 관심을 표시할 때 당신이 열기를 느끼면서 허둥지둥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손에 땀이 나고 입이 마르며 말을 더듬게 만드는 범인일 수 있다.

3.마음이 평온해진다

옥시토신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며 커플을 결합시키는 화학물질이다. 그 핵심은 친밀감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포옹, 키스, 신체 접촉의 핵심은 이 호르몬”이라고 말한다.

산모에게도 분비돼 모유 생산을 촉진하며 아기와 심리적으로 결합하게 만든다. 오늘은 연인을 끌어안은 자세로 집에서 심야 영화를 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는가. 옥시토신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4.욕망이 증가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성을 지나치게 과시하는 호르몬으로 생각되지만 남녀 모두에게 정열의 불길을 붙이는 역할도 한다. 이 호르몬은 남성의 침 속에도 아주 조금 들어있다. 키스를 할 때 이 호르몬이 전해져 상대의 성욕을 높인다는 이론도 있다.

5.냄새에 이끌린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이 있지만 코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적인 이끌림에 페로몬이 작용한다는 이론이 있다.

페로몬은 주로 곤충이 사용하는 신호전달 물질이지만 인간의 성적 이끌림에도 작용한다는 이론이 있다. 피셔 박사는 페로몬 이론의 지지자는 아니지만 냄새가 사랑의 한 요소라고 믿는다. 여성이 남자친구의 티셔츠를 입는다거나 남성이 연인의 손수건을 갖고 다닌다는 역사상의 일화가 많은 이유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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