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만 운동해도 정신 건강에 ‘굿’

달리기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 가운데 달릴수록 기분이 상쾌해지는 현상인 러너스 하이를 체험하는 경우가 있다.

각종 연구에서도 꾸준한 운동이 기분을 북돋우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런데 미국 뉴욕대학교 신경과학센터 연구팀이 최근 내놓은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정기적으로 오래 하지 않고 단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기분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연구팀이 운동이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기 위해 운동과 정신 건강과의 연관성에 대한 수많은 연구 결과들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의 웬디 스즈키 박사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등의 인지력 손상이나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결핍, 우울증의 기분 상태 등을 치유하는 데 운동을 개입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운동을 한 번만 짧게 해도 기분의 향상되고 스트레스가 줄어들며 집행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운동을 한 후에는 뇌의 여러 부위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의 연구에서도 운동은 기분을 좋게 하며 뇌에서 도파민, 세로토닌,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화학 물질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lzf/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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