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위협하는 건초염은 어떤 병?

건막염, 활막염으로도 불리는 건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8~2012년 5년간 건초염 진단을 받은 사람은 2008년 101만 명에서 2012년 136만 명으로 5년 동안 약 35만 명이 증가했다.

건초염 진료 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37.2~37.7%, 여성은 약 62.3~62.8%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약 1.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초염은 힘줄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부위에서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주로 손목, 손가락 등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어깨, 무릎 등 움직임이 많은 관절에서 발병하기 쉽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건초염에 대해 알아본다.

건초염 초기 1~2일은 통증 부위를 사용하지 말고 붓거나 열감이 있을 때는 냉찜질을 한다. 반대로 열감이 없고 통증만 있을 때는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환부를 고정하는 보조기나 밴드를 착용하는 것도 치료를 돕는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같은 보존적 치료로 질환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검사 후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만약 손과 손목의 반복적인 사용이 불가피하다면 일이나 운동 시작 전과 종료 후에 간단한 준비운동으로 힘줄의 유연성을 길러 주고,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건초염을 예방하려면 주먹을 쥐고 원을 그리듯 손목을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된다.

이 동작은 손목에 쌓인 근육과 신경의 긴장을 해소시켜 준다. 무리한 동작을 반복한 경우 충분한 휴식과 함께 염증 반응을 감소시켜 줄 수 있는 얼음찜질이나 마사지 등을 해주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Image Point Fr/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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