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피부 지키려면 고쳐야할 오해 5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기 피부. 요즘처럼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에는 트러블이 잘 일어나 부모의 마음을 속상하게 한다. 아기의 깨끗하고 뽀얀 피부를 잘 유지하고 튼튼한 피부장벽이 자리 잡게 하려면 바로잡아야 할 오해 5가지를 배워보자.

아기는 보습이 필요하지 않다?=아기도 보습이 필요하다. 아기 피부는 피부 장벽이 완성되지 않아 극심한 일교차나 미세먼지, 황사로 건조해지기 쉽다. 이렇게 연약한 피부에 보습으로 수분을 보충해주지 않는다면 피부가려움증이나 건조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주자.

화장품에 어른용, 아기용 구분은 없다?=아기용을 구분해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른과 비교해 아기 피부는 아직 땀샘과 피지선이 덜 발달했으며 피부각질층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수분이 잘 손실된다. 또 체표면도 작아서 같은 양의 화장품을 발라도 더 많이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아기 피부의 적합한 산성도(pH)로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화장품을 쓰는 것이 좋다.

아토피가 있는 아기는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게 좋다?=오히려 아토피를 가진 아기는 보습과 영양 공급이 더욱 중요하다. 아토피는 피부 가려움과 각질, 발진, 건조증 등을 동반하므로 이런 증상들을 진정시키려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줄 필요가 있다

생활환경은 피부와 별로 상관없다?=생활환경도 피부에 큰 영향을 준다. 알맞은 습도를 유지하고, 너무 자주 목욕하지 않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인스턴트 식품을 자제하는 등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꾸준히 보습제로 관리한다면 뽀얀 피부를 잘 지켜나갈 수 있다.

화장품은 화학품이므로 아기는 바르지 않는 게 좋다?=중요한 것은 안정성이 검증된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지 화장품 자체는 문제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잘못된 편견 때문에 안전한 화장품조차도 쓰지 않는 것이 아기의 피부를 더 나쁘게 만들 수도 있다. 아기용으로 나온 화장품은 민감한 아기 피부를 위해 자연에서 추출해 검증된 성분만을 규정에 맞춰 만든다.

    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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