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 많은 엄마, 작은 아기 낳는다

임신 중 돈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많으면 작은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평균 나이 29세의 임신부 13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임신 5주와 31주 사이에 이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고 아기를 가진 후의 관심사에 대해 조사를 했다.

출산 후 산모의 돈에 대한 관심과 다른 걱정거리가 아기의 체중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알기 위해 아기의 의료기록을 점검했다. 그 결과, 임신 중의 재정적 고충과 아기의 체중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리사 크리스티안 교수는 “임신 기간 중 중재 노력을 통해 출산에 영향을 주는 재정적 중압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저 소득층 임신부들의 재정적 고충을 개선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명상이나 호흡 운동 등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등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여성 정신건강 기록(Archives of Women’s Mental Health)’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사진출처=Syda Productions/shu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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