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잠깐만 걸어도 당뇨병 위험 급감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유산소운동이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 노약자, 임산부 그리고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이들이 하기 쉬운 운동이다.

걷기는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 및 체지방률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이런 걷기 운동과 관련해 식사 후에 짧은 시간만 걷기를 해도 당뇨병 발병 위험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걷기가 음식을 섭취한 후에 혈당 수치가 위험한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 공공보건대의 연구팀이 60세 이상 된 노인 10명을 상대로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4주간 3가지 운동프로그램을 따르도록 했는데 한번에 45분씩 걷게 하거나 식후 15분간씩 걷기 등을 하게 했다. 그 결과, 개를 데리고 산책하거나 일상 용무로 집 근처 가게 등에 다녀오는 것, 또는 단지 15분간 적당한 속도로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량 상승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하루 중 저녁 식사 후 걷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식사를 하고 난 뒤 바로 걷는 것이 효과가 컸다”면서 “식후에 바로 걷는 것은 대부분 별로 습관화하지 않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식후에 바로 TV를 보거나 낮잠을 자는 것은 가장 나쁜 습관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내용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에 실렸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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