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 보면 그 사람 성격 알 수 있다

재채기는 코 안의 신경이 자극을 받아 갑자기 코로 숨을 내뿜는 것을 말한다. 숨을 짧은 시간 동안 몇 차례 나누어 들이마신 뒤 이를 큰소리와 함께 한꺼번에 내쉼으로써 코 안의 이물질이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작용을 한다.

이와 관련해 재채기 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ms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신경학자인 앨런 허쉬 박사는 “재채기는 웃음과 비슷하다”면서 “어떤 사람은 크게 소리 내어 웃지만 어떤 사람은 조심스럽게 웃듯이 사람마다 재채기를 하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말했다.

허쉬 박사는 “아직 이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 적은 없지만 재채기 스타일은 성격을 일부 드러내준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허쉬 박사에 따르면 과시적이고 외향적인 사람들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재채기를 하는 반면, 부끄럼을 타는 사람은 조심스럽게 소리를 내지 않으려 하면서 재채기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의 이비인후과 의사인 고든 시겔 박사는 “재채기는 비자발적인 현상이며 신체의 방어 메커니즘의 일종”이라면서 “그러나 어느 정도는 재채기를 하는 방식은 통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각자의 코의 모양과 얼굴뼈의 구조가 상당 부분 재채기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허쉬 박사는 “재채기를 함으로써 사람들은 쾌감을 느끼는데 성적으로 억눌린 사람은 재채기도 억제하는 성향이 있는 반면 성적 쾌락주의자들은 재채기도 큰 소리를 내며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Kamil Macniak/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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