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에게는 사춘기가 없다. 왜 그럴까. 현대 과학으로도 인간의 기본적인 행동 중에 아직 잘 설명되지 않는 게 많다. 다음은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에 실린 인간의 특이한 행동 4가지다.

코딱지 파기=코딱지를 파는 것은 이득이 없는 행동처럼 보인다. 그런데 10대의 25%가 하루에 평균 4번씩 코를 후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코 속의 이물질을 제거해 면역력을 높이려는 행동이라는 학설이 있다.

사춘기=인간 말고는 어떤 동물도 사춘기를 지나지 않는다. 인간이 화를 잘 내고 예측할 수 없는 사춘기를 겪는 것은 미리 여러 별난 행동을 하도록 해 뇌를 재조직함으로써 더 나이가 들어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과정이라는 설이 있다.

웃음=사람이 웃는 확실한 이유는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새롭고 낯선 것에 웃는다는 것이 정설이었지만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발한 농담보다는 뻔한 농담에 사람들이 더 많이 웃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타주의=자기 자신보다는 타인의 복지에 관심을 갖는 것을 말한다. 이타적 행동은 이기주의적 행동과 반대가 된다. 받는 것 없이 주기만 하는 이타적 행동은 진화론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이타적 행동을 통해 집단의 결속을 다진다는 설, 또는 이타적 행동을 하는 사람이 단순히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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