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발작 환자 절반이 성기능 장애 겪는다

심장발작을 겪은 18-55세의 남녀 성인 절반가량이 1년 이내에 성기능 상의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학술지인 미국의학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에 실린 연구결과다.

이 저널에 따르면 심장발작을 겪은 환자들이 그 후 성생활 재개에 대해 의사와 어떤 상의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발작 발생의 약 20%는 18-55세의 성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데 그중 3분의 1은 여성이다. 심장발작을 겪은 젊은층의 대부분은 심장발작 이전에 성생활이 활발한 상태였지만 그 후의 성생활에 대해서는 파악된 게 별로 없었다.

이번 연구는 2,80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는데, 67%인 1,889명이 여성이고 평균 연령은 49세였다. 이들 중 여성의 40%와 남성의 55%는 성생활이 활발한 편이었다. 심장발작 후 1개월 이내에 성생활을 재개한 경우는 64% 대 55%로 남성들이 여성보다 더 많았다. 1년 내에 성생활을 재개한 것은 94% 대 91%였다. 1년 이내에 성생활 재개 후 성기능에 장애가 있었다고 답한 이는 여성이 40%로 남성의 55%에 비해 더 적었다.

심장 발작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가장 흔히 겪는 성기능 문제는 섹스에 대한 흥미도의 저하(40%)였으며 이어 여성의 윤활작용의 문제(22%), 남성의 발기 부전(22%) 순이었다. 발작 후 1년 이내 성생활 재개는 남성(41%)이 여성(27%)보다 더 적극적이었다. 심장발작 후 성기능과 관련해 장애가 되는 것은 높은 스트레스와 당뇨병 증상이었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사진=shutterstock.com)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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