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불안장애? 자가 증상 5가지

누구나 살면서 불안을 느낀다. 시험을 보기 전, 면접에 가기 전 느끼는 불안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걱정과 불안, 공포가 지속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한번쯤은 불안장애가 아닐까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불안장애를 치료하지 않으면 몸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신체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불안장애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의료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정리한 5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그러나 해당 방법은 어디까지나 자가 증상으로 최종 진단은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유념하자.

과도한 걱정=가장 흔한 불안장애 증상은 일상에서 너무 많은 걱정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 때로는 몇 주나 몇 달간 불안과 고민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렇게 ‘과도’한 걱정이 ‘반복’된다면 불안장애일 가능성이 있다.

근거 없는 두려움=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일상만이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근거 없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 가령 어두운 밤에 언 도로에서 운전을 하며 사고가 날 위험을 두려워하는 것은 정상적이다. 하지만 아무런 위험 요소가 없는 데도 두려움을 느낀다면 불안장애일 가능성이 있다. 쉽게 말해 불안 장애는 끊임없이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는 증상을 나타낸다.

강박적 행동=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지나치게 자주 손을 씻거나 물건을 검사하는 등의 강박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런 행동으로 불안에서 벗어나 안전한 감각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강박행동 그 자체에 몰두함으로써 다른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만성 소화불량=장은 심리적 스트레스에 가장 민감한 곳이다. 따라서 불안은 장을 자극해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소화불량은 불안을 강화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불안장애를 치료할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수면장애=삶의 실질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고민과 걱정 때문에 잠자리에 들지 못하거나, 갑작스럽게 잠에서 깨거나, 엷은 잠밖에 자지 못한다면 불안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 결국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잠을 자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거라고 착각해 잠시도 쉬지 못하는 상태에 처하게 된다.

    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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