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유행할 건강 음식 트렌드는?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의상과 신발만 유행을 타는 게 아니다. 매년 인기를 끄는 운동법과 다이어트 방법도 달라진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식품도 트렌드가 있다. 2016년 하반기를 강타한 음식 트렌드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이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2017년 유행할 음식은 무엇일까. 미국 슈퍼마켓 체인업체 홀푸드가 다가오는 새해 음식 트렌드를 예측했다.

건강음료= 면역력을 강화하고 생기를 북돋우는 수퍼푸드에 든 영양소를 응집시킨 건강음료가 유행할 조짐을 보인다. 가령 강황이나 사과 사이다 식초를 추가한 음료가 강장제 역할을 하며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홀푸드의 예측 내용이다. 강황은 항바이러스와 항염증 성분이 풍부하고, 사과 사이다 식초는 혈당 조절과 소화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부산물로 만든 식품= 주산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다시 활용하는 음식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요거트로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을 만들고 나면 유청이 남는데, 이런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식이다. 유청은 우유에서 지방과 단백질이 빠지고 남은 부산물로, 락토알부민, 락토글로불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상 유익하다.

코코넛 요리= 코코넛은 코코넛워터와 코코넛오일의 형태로 올해 건강음식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코코넛 열매에서 짠 즙과 과육을 이용한 식품이 여전히 강세일 것으로 보인다. 코코넛은 인, 철,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즙과 과육의 활용도가 높다.

일본음식= 일본음식은 건강식으로 구성돼 있어 장수에 유리하다는 연구결과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데다 건강한 지방을 함유한 생선을 즐겨먹는 식단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일본식 요리가 전 세계의 이목을 계속해서 끌 것이란 평이다.

창의적인 향신료= 향신료는 맛과 향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유익하다. 음식을 즐기는 미식가들이 늘어나면서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맛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향신료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채소 슬라이스= 채소를 슬라이더로 얇게 뽑으면 밀가루로 만든 면 대신 활용 가능한 채소면이 된다. 채소 슬라이스를 이용한 면요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란 평이다. 밀가루면보다 건강상 훨씬 유익한 채소를 면처럼 가늘게 뽑아 요리를 하면 건강을 챙기면서 다양한 맛과 식감도 즐길 수 있다.

플렉시테리언을 위한 요리= 채식주의는 종류가 다양하다. 그 중 하나는 채소와 과일을 주로 먹으면서 가끔 생선과 육류를 곁들어 먹는 형태의 ‘플렉시테리언’이다. 동물성 식품은 무조건 거부하는 극단적인 채식주의는 영양상 불균형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플렉시테리언은 균형이 잘 맞는다는 점에서 대중적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출처:B. sunisa/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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