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눈앞.. 최적의 생활습관 5가지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7일)이 눈앞에 다가왔다.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부터 하루 일과를 수능날과 똑같은 수면, 식사패턴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생활습관부터 관리해야 한다.

아침밥은 꼭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아침밥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사람 체중에서 2%밖에 차지하지 않는 뇌지만 자고 일어나면 배가 고프듯 뇌 역시 아침이면 공복상태가 된다. 특히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뇌이기 때문에 아침밥을 먹으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두뇌회전에도 도움이 되며 기억력도 좋아지게 된다.

반면 아침밥을 챙겨 먹지 않게 된다면 장시간의 공복 상태가 이어져 교감신경계의 활성으로 쉽게 피로해지고 예민해지게 된다. 아침밥의 양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활발한 두뇌활동을 유지할 정도만 먹도록 한다. 평소 먹던 양의 80%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야식을 먹거나 과식을 하게 되면 위와 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야식을 먹은 후 바로 누워 잠을 자거나 장시간 앉아있게 되면 위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힘들어 속이 더부룩하고 속 쓰림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학업에 지장을 준다. 심할 경우 위염이나 대장 증후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험생 중에는 밤을 새우기 위해 일부러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같은 고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오히려 공부하는데 집중력을 흐리게 만들 수도 있다. 고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각성 효과를 일으키지만, 학습능률을 떨어지게 만들고 생활 리듬마저 망가뜨리게 된다. 특히 에너지드링크를 과다 섭취할 경우 불면증과 함께 심장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움과 함께 메스꺼움 증상이 나타나 공부에 방해가 된다.

잠은 적어도 하루에 5시간 이상 자는 것이 좋다. 수면시간이 불규칙하거나 모자라면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지는 미세수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수능을 치는 시간에 뇌가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보름전부터 시험 시간표에 맞춰 일찍 기상하는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질 높은 수면은 몸과 뇌의 피로회복을 제공하며 면역력을 높여줘 수능 당일까지 각종 병으로부터 몸을 지켜준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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