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운동만으로 심장병 위험↓

낮은 강도의 가벼운 운동만 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충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들을 위한 평균적인 운동보다 20% 낮은 강도의 가벼운 운동만 해도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심장질환이 있는 205명의 남성과 4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의 다니엘 쿠르니에르는 “이번 연구결과는 정기적인 유산소운동 프로그램을 충실히 따르는데 힘들어하는 심장병 환자들에게 대단히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쿠르니에르는 “심장질환 환자들은 운동선수처럼 뛰지 않아도 된다”며 “신체활동에 있어 그 강도를 조금만 높여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의 맥심 카루는 “여러 연구결과 운동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들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어느 정도 강도로 운동을 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 이번 연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병 예방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의 운동 지침을 따르는 게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심폐 재활 및 예방 저널(The Journal of Cardiopulmonary Rehabilitation and Prevention)’에 실렸으며 UPI통신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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