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즐기는 10명 중 7명, “연인보다 고기”

사랑에 빠지면 눈이 멀게 된다고 하지만 음식 취향은 있는 듯하다. 데이팅 웹사이트인 ‘엘리트 싱글즈(Elite Singles)’가 호주와 유럽 및 북미의 독신 1만1천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육식을 즐기는 이들 가운데 72%는 만약 채식주의자인 파트너가 자신에게 육식을 그만두라고 요구한다면 관계를 끝낼 것이라고 답했다. 4분의 3에 가까운 이들이 ‘고기 아니면 나를 택하라’는 요구를 받으면 더는 만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다만 파트너에게 자신의 채식주의를 강권할 생각이 있는 채식주의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채식주의자의 2% 만이 파트너에게 자신과 만나려면 채식을 해야 한다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채식주의자의 43%는 파트너가 육식을 덜 하는 것을 고려해보길 바란다고 답했고, 55%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채식주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식주의자의 31%는 채식을 하는 파트너 앞에선 육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파트너를 구하는 데 음식 취향은 얼마나 고려 요인이 되는 걸까. 짝이 없는 이들 중 다수는 자신과 식성이 같은 이와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채식주의자의 92%, 육식을 하는 이들의 90%가 같은 취향의 사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y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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