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우파’, “잠자리 만족도 더 높다”

대체로 정치적 성향이 우파인 사람들이 더 많이 ‘잠자리’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정치적 보수파들이 좌파들보다 ‘잠자리’에 더 행복해 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 조사결과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정치적 성향이 우파에 속한 사람들 가운데 특히 스스로 ‘극우파’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이 성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유고브가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스웨덴, 덴마크 등 5개국 국민 1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극우파가 가장 많이 잠자리에 만족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도 우파는 중도보다 성생활에 만족해하는 비율이 낮았다.

영국의 경우 본인들이 스스로 ‘극우파’로 분류한 사람들의 73%가 잠자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극좌파는 68%가, 좌파는 66%가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유고브의 조 트위먼 정치사회조사팀장은 미국 온라인매체 버즈피드(Buzzfeed)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의 성적 행복감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요소가 많지만, 정치적 견해를 바꾼다고 해서 침대에서 더 행복해진다고 이번 조사결과가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조사결과는 극우의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성생활을 즐기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며, 다른 유럽국가에도 대체로 적용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또 영국 국민은 정치적 성향이 더 우파일수록 대체로 삶에 더 만족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삶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낸 사람들은 극우파의 경우 약 71%에 달했고, 극좌파는 약 62%에 그쳤다.

한편 프랑스 국민 중 가장 행복해하는 사람들은 좌파였다. 자신의 성향을 ‘우파’로 규정한 사람들이 가장 덜 행복해했는데, 그들의 57%만이 운명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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