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도구 제대로 쓰는 법 5가지

 

남성용 피임도구는 착용 전 잘 살펴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잘못 썼다가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 연구진이 지난 16년간 50건의 연구 자료를 조사해 피임도구 오용 사례를 발표한 것을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1. 정액 자리를 확보하라

설문에 따르면, 24-48%에 이르는 남성들이 피임도구(콘돔) 끝에 여유를 남기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정액이 고일 자리가 모자라면 넘치는 정액이 상대 여성의 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끝 부분을 쥐어짜서 공기를 빼고, 정액이 들어찰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2. 재사용하지 마라

피임도구를 뒤집어서 다시 사용하는 남성이 30-40%에 이른다고 한다. 하룻밤에 수 차례 관계를 맺을 때 이런 일이 생기는데, 정액은 여성의 몸 안에서 3-5일간, 공기 중에서도 20분 이상 생존한다고 한다. 재사용은 금물이다.

3. 취급에 주의하라

날카로운 물건으로 피임도구 포장을 벗기는 것도 금물이다. 11%에 이르는 남성이 포장을 칼이나 가위로 개봉한다고 한다. 급박한 상황에서 콘돔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고, 성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다.

4. 파손에 주의하라

콘돔은 공산품이며 언제나 제품에 하자가 있을 수 있다. 83%에 이르는 남성들은 기본적인 하자도 확인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관계 중 확인이 어렵다면, 구입 전에 유효기간과 포장의 파손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5. 보관에 유의하라

19%의 남성이 고무가 손상될 수 있는 환경에 콘돔을 방치한다고 응답했다. 라텍스는 직사광선이나 열기에 노출되면 손상되거나 찢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갑에 보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 내용은 미국의 온라인 매체 ‘헬스 에임’이 소개했다.

    최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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