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어교육 보다 음악이 뇌 언어 감각 향상

 

최근 들어 국내에서는 어린 아이들에 대한 음악교육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대신 조기 영어교육이 유행하고 있다. 이렇게 피아노 등 음악을 배우는 대신 영어부터 가르치면 영어를 잘하게 될까.

이와 관련해 악기 연주와 같은 음악교육이 언어에 대한 뇌간(뇌 줄기)의 감각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청각 과학 연구소 연구팀은 신경 구조가 어떻게 음성과 음악 소리에 응답하는지를 규명하고 학교의 음악교육은 뇌의 언어감각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연구팀의 크라우스 교수는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다양한 풍경으로부터 개인의 소리, 화성, 리듬과 같은 관련 능력을 뽑아낼 수 있게 한다”며 음악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음악 교육이 부족하면 아이들의 언어 감각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음악교육이 아이들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 3가지를 소개했다.

청각 신호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아이들이 시끄러운 교실에서 다른 경쟁적인 소리에서 선생님 목소리를 구분해 내는 등과 같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상황에 따라 음량 조절 등을 가능케 한다=아이들이 시끄러운 교실에서 더 조리 있게 말을 해 자기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한다.

난독증 또는 자폐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언어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는 난독증과 자폐증 아이들은 음악 치료를 통해 언어 발달 도움을 받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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