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안구건조증 신약 미국 임상2상 가속

휴온스의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인 ‘HU024’가 미국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이 치료제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 중이며,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스타시스 점안액’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휴온스에 따르면 내년에 HU024가 미국 내 임상2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상시료 생산 및 허가 자료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HU024는 술잔세포의 증식을 통한 상처치료와 항염증치료가 가능한 제품이다. 술잔세포는 소장, 대장, 기관지, 결막 등의 상피에 흩어져 있는 세포에서 점액을 분비해 기계적 마찰이나 화학적 침입으로부터 조직을 지키는 세포이다.

휴온스측은 “미국에 있는 비임상 기관과 임상기관,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BIO 2016’에서 여러 개발 기관들과 미팅해 현재 개발 중인 HU024의 미국 임상2상 진입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데이터 보고서를 보면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 시장은 지난 2012년 16억 달러에서 오는 2022년 55억 달러로 연평균 1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봐도 국내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에 사용된 총 진료비는 연평균 8.6%씩 증가해 2009년 521억원에서 2013년 726억원으로 5년 새 200억원 이상 늘었다.

김완섭 휴온스 바이오사업 본부장은 “비임상 및 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임상시료 생산 CMO(생산대행업체)와의 광범위한 토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현재 비임상 시료 생산을 진행 중이며, 올해 8월부터 비임상 독성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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