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 지방 빼는 덴 이 운동이 최고

 

체중감량을 할 때 체내 모든 지방이 균등하게 빠져나가면 좋겠지만 가장 먼저 빠지는 부위가 있는가하면, 좀 더 긴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빠져나가는 부위도 있다. 바로 내장지방이 뒤늦게 빠지는 지방이다. 복부지방을 빼고 숨겨진 복근을 드러내기 위해선 내장 사이에 낀 지방까지 제거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만은 없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불룩 튀어나온 뱃살과 내장지방을 없애는데 효과적인 운동이 있다.

내장지방은 단지 체중증가를 유도하고, 외관상 보기 안 좋은 체형만 만드는 게 아니다. 내장지방은 인체의 주요 장기들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그 만큼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관계에 놓여있다.

이와 관련 ‘스포츠의학과 육체건강저널(Journal of Sports Medicine and Physical Fitness)’에 최근 논문을 발표한 연구팀에 따르면 특정한 체력훈련이 이 같은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날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유형의 운동을 하도록 했다. 한 그룹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심장강화운동과 근력운동을 하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안정적인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운동을 병행 실시하도록 했다.

그 결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뱃살을 빼는데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체중이 줄어든 것은 물론 허리라인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데도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심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운동만 한 그룹과 비교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현저히 내장지방이 줄어드는 결과를 보인 것이다. 고강도 인터벌 운동은 심폐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운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짧은 시간 격렬하게 하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우리 몸의 한계점까지 극도로 몰아붙이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강도 높은 운동인 만큼 평상시 접근하기 쉽지 않은 확고부동한 위치에 있는 지방을 흔들고 소각시키는 힘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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