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체중임을 알려주는 4가지 수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에 의해 과체중이나 비만 판정을 받은 미국인 5400여만 명이 사실은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지난 160년간 비만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으로 사용되어 왔다.

BMI는 저체중(18.5 미만), 정상 체중(18.5~22.9), 과체중(23~25), 비만(25 이상)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최근 여러 연구결과 이 BMI가 건강 체중 여부를 판단하는 데에 적절치 못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건강 체중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이 건강 체중임을 알려주는 4가지 수치를 소개했다.

허리둘레=허리에 지방이 너무 많은 상태 즉 복부비만이 되면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허리둘레를 잴 때는 먼저 양발을 벌리고 숨을 내쉰 상태에서 갈비뼈 가장 아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 중간 부위를 줄자로 측정하면 된다. 미국의 경우 여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88.9㎝) 이하면 건강하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경우 허리둘레 비만 기준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이다.

안정 시 심박 수=손가락 2개나 손목, 목의 맥박을 재면 안정 시 심박 수를 측정할 수 있다. 분당 60~100회가 정상이다. 활동량이 적으면 심장이 더 힘들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박 수가 높아진다.

체지방률=BMI와는 달리 체지방률은 근육 양과는 별로로 신체 내의 과도한 지방 상태를 보여준다. 여성의 경우 체지방률이 20~32퍼센트면 건강하다. 헬스클럽 등에 있는 생체전기 저항 분석기기 등을 이용해 측정하면 된다.

기초대사율=기초대사율이란 섭취한 칼로리를 에너지로 바꿔서 태우는 능력을 말한다. 기초대사율이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과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에너지로 바꾸는 양이 적다. 따라서 남은 칼로리를 지방으로 바꿔 몸에 축적시키기 때문에 결국 살이 찔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의 기초대사율을 정확히 알고 하루에 줄여야 할 식사량 등을 계산해야 체중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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