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할 때 배우자가 해줘야 할 4가지

 

체중관리를 하는 사람에게 주변의 지원과 격려는 큰 도움이 된다. 체중을 감량하려면 식욕이라는 본능을 넘어서야하는데, 이 과정이 혼자만의 의지로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자신과 제일 가까운 파트너에게 바라는 점은 뭘까.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긴 다이어트 여정을 떠나는 사람들이 배우자에게 원하는 부분들을 소개했다.

운동법과 식이요법 존중하기=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을 기꺼이 인정하고, 양육과 집안일을 분담해주면 체중관리는 한결 쉬워진다. 식이조절을 할 땐 함께 건강한 식사를 같이 해주는 것 역시 큰 협조다.

비록 자신은 체중을 조절할 필요가 없다 할지라도 다이어트를 하는 상대방과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식이조절과 운동에 합류하는 것이다. 최소한 체중관리를 하는 사람 앞에서 군것질을 한다거나 빈둥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다이어트 의지를 꺾지는 말아야 한다.

체중조절의 중요성 인지하기= 다이어트를 할 때 상대방에게 “살 뺄려고!”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기보단 왜 이 과정이 본인에게 중요한지 인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자칫 가정 일에 소홀한 채 외적인 부분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는 직접적으로 말하고 표현하지 않으면 오해를 사기 쉽다. 배우자가 혼자만의 추측으로 오해하기 전에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해 체중감량이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자. 배우자는 정확한 의미를 전달받고 나면 노력하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지지하게 될 것이다.

늘어난 짜증 이해 부탁하기= 운동하느라 땀이 나고 녹초가 되면 신경이 예민해진다. 이 상태에서 먹고 싶은 음식까지 마음껏 못 먹으면 다량의 에너지 소비로 변덕스럽고 심술궂은 감정이 촉발된다.

체중조절을 할 때는 감정기복이 심해진다는 사실을 배우자에게 설명하고 자신의 감정적 변화를 조금만 이해해주길 부탁해야 한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체중조절을 하는 것인데,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가 불편해지거나 관계가 어긋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사랑 표현하기= 지난 연구에 따르면 연인이나 부부 사이도 상대방의 외모가 바뀌면 질투의 감정이 일어난다. 상대방의 체형이 좀 더 이상적인 형태로 바뀌고 피부에 윤기가 흐르기 시작하면 불안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

이럴 땐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 같은 노력이 혼자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시켜줄 필요가 있다. 좀 더 건강한 가정을 이루고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막는 등 두 사람 모두를 위한 노력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상대방이 체중관리에 협조해주길 바라는 것만큼 본인 역시 상대방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는 의미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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