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건강검진 어려우면 연기 신청하세요

 

메르스 사태로 연말에 건강검진환자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잇단 송년회 등으로 검진 시기를 놓칠까 조바심이 난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해 검진시기를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연말검진 집중에 따른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검진대상자 중 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 내년에 추가검진을 실시하도록 연말까지 안내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추가검진을 원하는 사람은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단 전화나 공단 지사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원하는 시기에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생애전환기건강진단과 건강보험료 하위 50%인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본인부담 10% 지원과 암환자의료비지원 혜택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올해 안에 검진을 받아야 한다.

올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지역가입자의 경우 세대주이거나 만 40세 이상 세대원 중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만 40세 이상 피부양자 중 홀수년도 출생자이다.

사무직 직장가입자는 격년제 실시에 따른 금년도 대상자, 비사무직 근로자는 모두 해당된다.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만19~64세 세대주, 만40~64세 세대원으로 홀수년도 출생자가 대상이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일반검진 대상자 중 만40세와 만66세인 사람들로, 일반검진 검사항목에 간염검사(만40세), 골밀도검사(만66세 여성), 생활습관과 우울증 검사가 추가된다.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위암은 만40세 이상, 간암은 만40세 이상 간암발생고위험군, 대장암은 만50세 이상, 유방암은 만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은 만30세 이상 여성이다.

건강보험공단측은 “연말에는 평소보다 수검자가 20% 정도 몰려 불편이 반복되므로 검진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반기에 미리미리 국가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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