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점안제, 개봉 후 즉시 사용하고 버려야

 

“일회용 점안제는 개봉 후 즉시 사용하고, 바로 버리세요.”

눈에 넣는 점안제는 주로 결막낭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눈에 직접 적용하는 특성상 무균제제로 기밀용기에 담아 만들어진다. 그러나 현재 일회용 점안제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아 개봉 후 재사용할 경우 오염 가능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러 번 사용하는 점안제와 달리 일회용 점안제는 개봉 후 무균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개봉 후 즉시 사용하고 버려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일회용 점안제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이 잘못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사용상 주의사항 및 용법・용량’을 변경하도록 제조사에 지시했다. 재평가 제도는 이미 허가된 의약품에 대해 최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시판 후 안전관리 제도를 말한다.

미국, 영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도 무보존제로 제조된 일회용 점안제는 재사용하지 않도록 제품 라벨에 명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1월 10일부터 판매되는 일회용 점안제의 용기나 포장에는 “점안 후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린다.”, “개봉한 후에는 1회만 즉시 사용하고, 남은 여과 용기는 바로 버리도록 한다”는 내용이 추가된다. 현재 변경된 허가사항을 반영해야 하는 ‘일회용 무보존제 점안제’는 42개 회사, 131제품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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