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도 권유… 꼭 먹어야 할 추석 음식 2

맛과 건강 두루 좋아

추석 밥상은 풍성하다. 그런데 상에 오른 다양한 음식 중 전문가들이 꼭 챙겨먹으라고 추천하는 것이 있다. 더덕과 도라지 두 가지 채소다.

더덕과 도라지는 섬유질이 풍부해 대장의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대표적인 해독식품이다. 전문가들은 “이 채소들은 요즘이 제철이고 맛과 건강을 모두 책임지는 좋은 음식인 만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 넘치는 추석 명절 기간 먹으면 좋은 음식”이라고 말한다.

더덕과 도라지가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한국건강관리협회 동부지부 자료를 토대로 알아봤다. 더덕에는 사포닌, 이눌린,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은 항산화 기능과 함께 혈중 지방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저 열량 다이어트 식품으로 고혈압을 예방하는 칼륨과 뼈와 치아 건강 유지에 좋은 칼슘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더덕의 쓴맛을 내는 성분은 사포닌이다. 인삼에도 들어 있는 사포닌은 염증, 궤양을 치유하고, 담을 없애며 침 분비를 촉진한다.

더덕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 특히 변비 예방을 돕는 효과도 있다. 더덕은 가을부터 봄에 싹이 나오기 전까지가 제철이다. 더덕은 어린잎과 뿌리를 주로 먹는데,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 먹거나 살짝 데치거나 생채를 길게 썰어 비빔밥, 볶음밥, 채소 무침 등에 넣어 먹으면 좋다.

도라지도 저 열량, 고 탄수화물 식품이다. 유해산소를 없애고 피부 미용과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C가 100g 당 27㎎이나 들어 있다. 이밖에 칼슘과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 변비를 막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도라지 100g 당 사포닌 2g이 들어 있어 인삼·더덕과 비슷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주로 뿌리를 먹는 도라지는 봄과 가을에 캐 생으로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는다. 소금을 뿌려서 물에 담가 놓으면 쓴맛이 사라져 요리하기에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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