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기름, 분열증 등 정신질환 예방에 도움

 

오메가-3 지방산 효과

생선이나 보충제를 통해 어유(생선유, 생선기름)를 섭취하면 정신질환 위험이 높은 10~20대 젊은이들의 정신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학교 연구팀은 “13~24세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3개월간 생선기름을 가지고 치료를 한 결과 정신질환 발생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폴 어밍거 교수는 “정신분열증은 장애의 중요한 원인인데 조기에 어유보충제로 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정신질환 위험이 아주 높은 젊은이들에게 3개월 동안 생선기름 보충제를 복용하게 했다. 7년 후 점검 결과, 생선기름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의 41명중 4명만이 정신질환이 발생한 반면 위약(가짜 약)을 섭취한 그룹은 40명중 16명에게서 정신질환이 발생했다.

생선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데 이 성분은 심장병과 황반변성 등을 예방하고 몇 가지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추적 조사 결과 오메가-3 보충제나 어유 보충제는 정신과적 질환의 발생을 장기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오메가-3가 정신분열 발생을 어떻게 예방하는지 정확한 메커니즘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는 젊은이만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결과여서 앞으로 대규모 연구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내용은 UPI통신 등이 보도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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