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도 치매 위험… 뇌를 젊게 하는 방법 5

최근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이 20대 젊은이의 뇌에서 치매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는 젊은이들도 뇌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치매나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젊었을 때부터 일찌감치 치매를 예방하는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작가이자 의학박사인 게리 스몰은 “뇌는 순간순간의 자극에 민감하며 어떤 신경회로를 작동시킴으로써 뇌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의 운동, 영양, 생활 정보 사이트인 ‘이퀴낙스닷컴’이 뇌를 젊게 하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명상으로 뇌를 새롭게 바꿔라=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것은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과 연관이 돼 있다. 연구에 따르면 명상, 태극권이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운동 등은 뇌의 신경회로를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만나 소통하라=새로운 기술이 발달하면서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스몰 박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사회적 관계가 있지만 실제 공간과 시간에 직접 사람을 만나는 것만큼 강력할 수는 없다”며 “특히 공감 기술 측면에서 보면 얼굴을 맞대고 하는 대화에는 분명한 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연구에 의하면 대면 접촉 등 전통적인 사회적 관계는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에 빠져 살지 마라=전문가들은 컴퓨터로 대부분의 일을 한다면 많은 시간을 이메일 답장을 보내는 데 쓰지 말라고 충고한다. 스몰 박사는 “두 가지 이상의 일이나 작업에 익숙하도록 뇌를 훈련시키라”로 말한다. 다른 신경회로를 활성화시키라는 것이다.

기술에는 긍정적인 면도 있는데 어떤 프로그램은 멀티태스킹과 인지 능력을 개선시켜줄 수 있다. 스몰 박사는 “예로써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외과 의사들은 수술할 때 실수를 더 적게 한다”고 말한다.

기분을 좋게 하는 운동을 하라=근력 운동과 심혈관계 운동이 뇌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몰 박사는 “정신적인 자극과 운동 두 가지 모두를 하면 뇌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에 의하면 1시간 30분 동안 걷기 운동을 하거나 5분간 강도 높은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 지방산의 비율을 맞춰라=뇌 건강에 관한한 먹는 음식도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을 넘어서 오메가 지방산의 비율을 맞출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보통 오메가-6 지방산에 비해 오메가-3 지방산은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 오메가-6 지방산은 고기나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있고, 오메가-3 지방산은 생선, 견과류, 씨앗류에 풍부하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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