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운동 나갔다가…. 위험한 뇌경색 예방법

 

뇌경색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입춘을 기점으로 봄기운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날씨는 여전히 겨울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차가운 날씨에 새벽 운동을 나갔다가 쓰러지는 사람이 늘면서 뇌경색 예방법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뇌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병이 뇌경색증이다. 뇌혈관이 터지는 질환인 뇌출혈과 구분된다. 뇌경색과 뇌출혈을 통틀어 뇌졸중(뇌혈관 질환)이라고 한다.

뇌경색의 위험인자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흡연 등이 있다.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과 이완기 혈압이 90mmHg인 사람은 그 이하인 사람에 비해 4배 정도 뇌경색 발생률이 높다.

심장병 가운데 부정맥이나 심장동맥(관상동맥)질병, 심근경색, 심장판막질병 등이 있을 때도 뇌경색을 많이 앓을 수 있다. 담배를 많이 피는 사람이 금연하면 뇌경색 위험이 낮아 진다. 뇌경색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인 셈이다.

뇌경색증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를 시작할 때까지의 시간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전문 의사가 있는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한다.

–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다.

–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다.

–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 걸으려면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 갑자기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한쪽 눈이 잘 안 보인다.

–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다.

뇌경색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의 마비, 언어장애, 어지러움증, 기억력 및 인지기능 퇴화, 두통, 감각이상 등이다. 후유증으로는 거동장애,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폐렴, 하지혈관협착 및 폐색, 낙상, 골절, 욕창, 패혈증 등 다양하다.

뇌경색 예방법으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너무 기름지거나 짠 음식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나 가족력이 있는 성인은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뇌경색 예방법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의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평소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고 일주일에 4일은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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