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 88%가 재수술 관련

 

성형수술이 늘면서 부작용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성형수술 관련 피해가 최근 2년간 모두 214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68.7%인 147건이 부작용 피해였다고 3일 밝혔다. 나머지는 위약금 과다 청구 등 계약과 관련된 피해였다.

성형 부작용으로는 비대칭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보형물 관련 이상 23건, 흉터 17건, 염증 및 감염 15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부작용으로 접수된 피해 사례의 88.4%는 이미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였다. 눈과 코 부위에 대한 성형부작용은 모두 여기에 해당됐다.

수술 부위별 부작용을 보면 눈과 코의 경우 비대칭이 가장 많았고, 가슴성형술은 대부분 구형구축 등 보형물 관련 이상이었다. 안면윤곽성형 부작용으로는 비대칭과 신경손상이 많았다.

피해 사례는 주로 성형외과가 밀집한 서울(152건) 강남(123건) 소재 병의원에서 발생했고, 이러한 피해로 병의원의 책임이 인정된 경우는 68.2%(146건), 이 중 배상이나 환급 등이 이뤄진 경우는 83.6%(122건)였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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