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처방받은 약물에 이런 부작용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이 외국의 시판 후 조사에서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한 부작용 위험이 보고돼 보건당국이 관련 의약품의 허가사항을 변경한다.

지난 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성 보고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테스토스테론 함유제제의 부작용 항목에 이러한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통증과 부종, 온기, 홍반의 증상을 나타내는 하지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와 호흡곤란을 나타내는 폐색전증 환자에 대해서는 면밀히 평가하고, 만약 정맥혈전색전증이 의심된다면 이 약의 투여를 중단하고 적절한 정밀검사와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도핑 파문으로 의혹의 중심에 선 수영선수 박태환은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박태환이 처방받은 네비도주사의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운데카노에이트를 비롯해 메틸테스토스테론, 시피오산테스토스테론 등을 함유한 테스토스테론 함유제제 11종이 이번 허가사항 변경 대상 의약품에 해당된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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