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어떻게 써야 가장 잘 볼 수 있을까

 

최근 독일에서 개발된 ‘인체 공학적 안경 컨설팅 장비’가 화제다. 안경 컨설팅 장비는 사용자에게 맞는 안경을 맞출 수 있도록 얼굴과 눈의 각종 수치를 계측하는 것. 독일 로덴스톡에서 개발한 안경 컨설팅 장비 IMPRESSION IST3는 촬영 카메라 2대로 3각 측량 방식의 입체적 공간 촬영이 가능해 피검자의 시선 습관, 얼굴면 각도, 좌우 분할 초점 설계, 안경테와 눈과의 거리 등을 측정하고 기존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안경을 맞추게 해준다.

수년 전부터 안경렌즈 제조사들은 정확한 안경을 위한 컨설팅 장비들을 개발해 안경원에 공급해 왔다. 이들 장비들은 눈과 눈 사이 거리와 눈동자의 높이, 얼굴의 각도 등을 측정해서 정확한 안경 설계 및 제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 계측 장비들도 안경 착용자의 시선을 두는 습관과 얼굴의 비정상 형태 등 개인별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잴 수 없었다. 카메라 렌즈 한대만으로는 증명사진 촬영하듯 얼굴의 정면만 계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덴스톡의 제품은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측정 결과물들은 개인 맞춤형 고도근시 안경렌즈 및 누진다초점렌즈 등 개인 변수 값이 반영돼야 하는 안경을 만드는 데 특히 유용하게 쓰인다. 안경을 쓰는 습관에 따라 시야범위를 조정해 개인마다 최적의 안경을 맞춰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미 맞춰 쓰고 있는 고도근시 안경 및 누진다초점 안경도 어떻게 쓰면 더 넒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지 검사해서 해결책을 알려준다. 이는 안경 사용자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서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장비를 개발한 독일 로덴스톡 사는 135년 역사의  전문 안경렌즈 제조업체로 1880년 독일 최초로 시력교정용 안경렌즈를 개발한 오랜 역사를 가진 독일 최고의 안경렌즈 제조 회사다. 국내에서는 최근 서울 명동의 아이닥 안경이 도입했다. 안경을 사지 않는 사람에게도 안경의 높낮이를 조정해주고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컨설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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