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서 벗어나 종종 ‘판타지 세계’로 떠나요


동심을 지키는 힘은 상상력에서 나옵니다. 
 
어른이 되면 이성적이고 건설적인 생각에 집중하지만, 
어렸을 땐 환상 속에 머무는 시간이 깁니다. 
 
현실감각을 일찍부터 깨우쳐야 한다는 생각에 상상력을 저지하는 현실적인 육아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를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동화나 애니 속 판타지 세계는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세상입니다.  
 
심지어 ‘상상 속 친구’가 있는 아이들도 있죠. 
과반수의 아이들이 이 같은 친구가 있다고 하니 아이의 정신건강을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흔한 현상입니다.


과거엔 상상 속 친구를 둔 아이에게 악령이 들었다는 비난을 가하기도 하고,
정신질병이 있단 판단을 내리기도 했죠. 
 
심지어 학자들조차 이를 ‘사회성 결핍’의 징후로 해석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예일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는 이 같은 상상 속 친구를 만들며 실제 자기 성격과는 다른 ‘외적 인격’을 형성합니다. 
 
감성개발과 인지능력도 향상시키죠.  
 
사회성 결핍은커녕 오히려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죠.


따라서 아이들을 교육할 때 ‘지나치게 친절한 설명’도 때론 삼가야 합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제한하지 않고 자기만의 공상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여유를 줘야 합니다.


상상의 세계는 심지어 어른에게도 성장의 기회를 줍니다. 
 
세상 모든 이치는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돌아가지 않죠.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만 하는 것보단 때론 상상력을 통한 엉뚱하고 유연한 사고도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아동 상태에 머무는 ‘피터팬 신드롬’에 빠지라는 건 아닙니다. 
  
상상력을 동원해 생각을 비틀면 의외로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심리과학저널에 실린 지난 논문에 따르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업무의 성취도 역시 높아진다고 합니다. 음식 씹는 소리를 상상하면 식사량이 줄어든다는 미국 브리검영대학교의 연구도 있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상상력이 힘을 발휘한다는 거죠. 
  
일부 의학자들은 기분 좋은 장소를 떠올리는 ‘이미지 연상법’을 통해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그 만큼 상상력은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다양한 혜택을 가져다주는 무형의 재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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